열애발각!? 트리온 왕자 달밤의 밀회

설렁설렁 FFXI 용어사전 뒤지다 바나딜 트리뷴까지 흘러간 김에 눈에 띄는 게 있어 해석해 보았습니다.
다시 보니, 라알은 그 콩알만한 녀석이 훌쩍 어른이 됐는데 할버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군요…-_-
트리온이 24살이었다니, 라알보다 나이 많다고 해도 믿겠다!?-ㅁ-;; ←당연히(…) 30은 거뜬히 넘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음. 충격과 공포ㄷㄷㄷ

출처 : FFXI 공식 홈페이지 Vana’diel Tribune II

열애발각!? 트리온 왕자 달밤의 밀회

모n일. 산도리아 영지 내의 한 건물에서 진행된 유원회(遊園會). 이 연회에서는 데스틴 국왕을 시작으로 왕후귀족과 각 기사단의n정기사, 그리고 타국의 유력자들이 초대되었다. 눈부신 의장으로 치장한 엘반 신사숙녀가 모이는 달밤의 연회. 그것은 이 세상n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한다.

그 남녀는 그런 화려한 파티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큰 나무에n숨듯이 있었다. 한쪽은 잿빛 머리칼의 장신의 미남, 다른 한쪽은 풍성한 머리칼을 올린 묘령의 미녀. 등이 넓게 트인 새틴 이브닝n드레스가 그 아리따운 피부를 돋보이게 했다.

음유시인들이 연주하는 선율이 귀에 닿는다.

여자가 무언가를 속삭이고 남자가 답했다.

「그래, 알았어. 만월 밤에 그 장소로군.
 ……그날부터 지금까지 오래 알고 지내는군」
「예. 이래저래 10년 이상 됩니다」

그 후 2사람은 따로따로 왕후 여러분이 기다리는 테이블로 돌아갔다 한다.

이런 곳에서는 결코 드물지 않은 광경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한쪽 남성이 무명(武名)을 떨치고 있는 트리온 왕자(24)이기 때문에n이번만은 사정이 다르다. “산도리아 황태자비 후보”에 관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로 구체적인 목격 정보는n처음이다.

상대방 여성은 대체 어느 명문의 영애인 것일까?

유일한 실마리는 2사람의 첫 만남이 10년 이상이나 전이라는 것. 그러나 엘반 미혼 여성이 3자리 수나 모인 유원회이다. 이 정도의 정보로 대상을 좁히기는 용이하지 않다.

본지는 조속히 「아마스즈 마쯔리」취재를 구실로 드라기유성으로 침입해 왕자와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왕자가 10년 이상 전에 알게 된 여성」에 대해 넌지시 알아보기로 했다.

왕립기사단장【라알 자작(31)】
성년 전의 왕자를 돌보는 임무를 맡았던 인물이니만큼 수수께끼의 미녀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 가능성은 크다.

「무엇을 묻나 했더니만……
 왕자님의 개인적인 일 따위를 내가 알 리가 없지 않나.
 게다가, 설령 알고 있다 해도
 절대 말하지 않을 거다」

더 이상은 안 될 정도로 퉁명스러운 회답이었다.

【클레디 왕녀(19)】
어린 시절부터 사이좋은 남매로 알려져 있는 만큼 오빠의 교우관계에도 밝을 터.

「오빠가 10년 이상 전에 안 여성……?
 그분을 특정하는 것은 어려울 거예요.
 어렸을 때부터 무도회에 출석했기 때문에
 함께 춤을 춘 분은 많이 계시니까요.
 에, 오빠의 춤에 대해서? 에에, 그러니까……
 본인의 명예와도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좀……」

트리온 왕자의 특기는 배틀댄스임에 틀림없다.


왕국재상【할버(51)】
데스틴 국왕의 오른팔인 그라면 상속자 문제를 포함해 왕자의 짝 찾기도 업무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10년……아니, 20년 가까이 전이 되지만,
 내 여동생이라면 트리온님과 어렸을 때부터 면식이 있지.
 그렇군, 내 동생 취재로군?
 취재 약속은 나를 통하면 된다.
 물론 기꺼이 취재를 할 거다.
 음, 그렇지, 빨리 여기로 부르는 게 좋겠군.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게」

예상외의 사태에 기자가 도주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재상에게서 도망쳐 성내 복도로 나온 기자는 우연히도 피에제 왕자(22)와 조우했다. 어렸을 때부터 형 왕자의 가장 가까이에 있던 그라면 이 사건의 미녀에 대해 짚이는 것이 있을 것이다.

「무엇을 조사하고 다니는지 대체로 예상은 됩니다만……
 뭐, 좋습니다」

피에제 왕자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고 「저를 따라오십시오. 단, 결코 말은 하지 않도록」하고 어떤 곳으로 안내해 주었다. 그곳은 신전기사대의 연병장 입구였다. 문 저편에서 금속음이 들려온다.

피에제 왕자가 그 문을 천천히 열었다. 달빛이 쏟아지는 연병장에서 트리온 왕자와 1명의 검사가 싸우고 있었다.

숨막히는 공방에 기자는 무심코 숨을 삼켰다. 왕자의 강검(剛劍)을 부드럽게 제압하고 공격으로 전환하는 흰 투구의 기사. 왕자는 그 반격을 튕기고는 다시 검을 휘두른다. 마치 검술대회의 결승이라도 보는 듯했다.

이윽고 트리온 왕자가 상대의 왼팔에 통렬한 일격을 가하자 검사는 무기를 떨어뜨렸다.

「훌륭하십니다, 트리온님」

투구 안에서 들려온 것은 여성의 목소리였다.

투구를 벗은 검사의 선명한 오렌지빛 머리카락이 흰 갑옷으로 흘러넘친다. 왕국 제일의 검사로 구가 되는 신전기사단장 쿠릴라씨(25) 그 사람이었다.

과연, 6년 전의 검술대회의 왕좌를 두고 싸운 2사람이기 때문에 이 하이레벨의 싸움도 이해된다.

――혹시 그 유원회에 있던 묘령의 미녀란.

기자가 그것에 생각이 미치는 것과 동시에, 피에제 왕자는 문을 살며시 닫았다.

「뜬소문을 유포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아마스즈 마쯔리 취재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가십 기사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나중에 확인한 것이지만, 검의 재능을 타고난 트리온 왕자는 어렸을 때부터 동년배의 귀족 아이들로는 상대가 되지 않아 10살이나n나이가 많은 자만을 상대로 수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신장차 등을 생각하면 그것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작위n· 가문을 불문하고 소환된 것이 검의 천재소녀 쿠릴라씨였다고 한다.사용자 삽입 이미지2사람의 첫 만남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드라마에 대해서는 기회를 만들어 조사할 수밖에 없지만 트리온 왕자와 가장 가까운 여성이 쿠릴라씨였다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언제 2사람이 성숙한 관계로 변화할지도 모르니까. 아니, 어쩌면 이미……

그렇다면, 명실공히 역사상 최강 커플의 탄생이다.

Illustration by Mitsuhiro Arita

Commented by 지니 at 2008/07/23 06:30
n오오오;ㅁ;n
우리 트리온 왕자님 만세에요//ㅅ//(<<편애입니다;;)
n →Commented by 카이 at 2008/07/23 20:01
n 얼굴은 비록 노안이지만(…) 하는 짓은 귀엽죠-ㅂ- 캬캬캬

nCommented by Xenis at 2008/07/23 09:36
n배틀댄스 트리온. 굿굿
n →Commented by 카이 at 2008/07/23 20:02
n 오크처럼 배틀댄스를 추는 트리온을 상상하니 웃음이…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