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_SM6-1 「로테 왕비의 유언」|로그 가리기|Grilau : 오오, Kageo로군. 마침 잘 됐다. 지금 드라기유성에서 모험자를 한 명 불러달라는 연락이 왔다.
아무래도 돌아가신 로테 왕비님에 얽힌 일인듯하다. 직접 왕실에 관련되는 것은 일개 모험자는 좀처럼 할 수 없는 경험이다. 물론 해 주겠지?
음, 그 대답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럼 빨리 할버님께 가 다오. 실수가 없도록 조심해라.
[드라기유성]
Halver : Kageo로군, 네가 와 주어 마음 든든하다. 이번 미션인데, 이것은 돌아가신 로테 왕비님께서 내리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폐하께서 직접 하실 것이다.
뭐, 로테 왕비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과연, 일에 착수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일도 있겠지.
로테 왕비님은 원래는 타브나지아의 공주님이셨다. 대전 전에 여기 드라기유가에 시집을 오셨는데, 정말 사랑스럽고 총명한 공주님으로 나라 안의 선망의 대상이셨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어험, 그건 뭐 됐다.
그러나 귀공도 알고 있듯이 안타깝게도 타브나지아는 대전시에 멸망하고 말았다. 로테 왕비님은 그 일로 돌아가실 때까지 괴로워하신 듯하다. 겉으로는 결코 드러내지 않으셨지만 말이야.
만약 타브나지아가 지금도 융성하고 있었다면 영주 알테도르경의 아들, 즉 왕비님의 동생이 뒤를 이었을 텐데……. 멸망과 동시에 행방불명이 되고 말았다고 한다.
전쟁이란 늘 인간의 운명을 바꾸고 만다. 두 번 다시 그런 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귀공도 전력을 다해다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슬슬 폐하도 준비를 끝내셨겠지. 알현실로 들어가라.
[드라기유성 · 알현실]
Destin : Kageo, 네가 산도리아에 공헌한 것은 잘 듣고 있다. 우리는 그에 잘 부응하고 있는 것일까. 이번에도 또 네 힘을 빌려야겠군.
할버에게 이야기를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번 임무는 내 죽은 부인 로테가 내린 것이다. 그렇게 놀라는 얼굴을 하지 말아라. 생전에 유언으로 남겼다는 뜻이다.
Destin : 너는 로테가 키운 꽃이 심어져 있는 정원에 가 본 적이 있나? 잔소리가 심한 사람이 한 명 있어 쫓겨나 버렸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로테는 그 정원에서 몽환화(夢幻花)를 시들지 않도록 늘 꽃피게 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 꽃 따위,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꽃은 금세 시들어버리는데다 씨앗을 입수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이렇게 정기적으로 인재를 찾아 씨앗 입수를 부탁하고 있다. 이렇게 말로만 들어서는 간단한 일로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황이 허락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정예 부대를 파견할 정도로 어려운 임무이다.
Kageo, 이제까지의 네 활약을 보면 확실히 완수해주겠지. 기대하고 기다리겠다. 그리고 만약 가능하다면 정원에 있는 로테의 무덤에 기도를 해 다오…….
(몽환화를 구해 온다)
[드라기유성]
Halver : 오오, 그것이다. 국왕 폐하께서 정원사 샬바트에게 전해달라는 전언을 남기셨다. 로테님도 기뻐하시겠지.
[드라기유성 · 정원]
Rochefogne : 이런 곳에서 태평하게 꽃구경인가? 겉보기와는 달리 섬세하고 우아한 취미로군.
이번에는 대체 놈들에게 무엇을 부탁받았지?
Rochefogne : 뭐, 왕비의 유언이라고? 그 꽃을 시들지 않게 하라고? 흠……, 총명한 로테 왕비이다, 분명 무언가…….
………!? 이것은……?
(갑자기 로쉬포뉴 주위의 꽃과 PC가 모두 사라진다)
Rochefogne : 꽃이……?
Kageo……!?
로쉬포뉴……
용왕의 비보에 손을 대서는 안 됩니다……
당신은 또 다시 그 참극을 반복할 생각인가요……
Rochefogne : 핫……!?
Rochefogne : 말도 안 돼……! 지금 그것은 대체……?
(로쉬포뉴의 주위가 원래대로 되돌아온다)
Rochefogne : 환상……인가?
이런, 나는 슬슬 실례하도록 하지. 그럼.
(로쉬포뉴가 어딘가로 가고 정원사 샬바트가 나타난다)
Chalvatot : 지금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지 않았나? 뭐, 됐어. 그보다 자네, 몽환화를 갖고 온 것이지? 그걸 주게.
수고했네, 잘 받았다. 응, 뭐라고, 로테님께서……? 하핫, 그런 바보 같은 일이 있을 리가 없잖아.
자네, 이번 미션으로 많이 지쳤나 보군. 임무를 무사히 완료한 것은 내가 임금님께 전해두겠네. 푹 쉬도록 해.
Chalvatot : 응, 자네 발치에 있는 것은 대체……? 자네가 떨어뜨린 건가?
(‘아니다’라고 대답)
Chalvatot : 흥, 누구 것이라도 상관없어. 미안하지만 버려두게나.
(종이조각을 입수)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