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집 중 한 페이지. 나름 한 번 읽어볼만하다.
이것 역시 소설은 아니지만 ‘Nier Replicant 소설’ 태그를 타고 오는 분들이 있는 관계로 태그는 소설 태그- -;
※이 글에 링크는 걸어도 되지만, 본문을 직접 긁어서 퍼가지는 말아 주십시오.
n[#M_ 12 MAILS | 가리기 |12 MAILS | LETTERS
【01】 니어로부터 요나에게로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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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먹고 있어?
포포루씨 말 잘 듣고 있어?
오빠는 큰 바다가 보이는 마을에 와 있어.
요나가 좋아하는 그림책에도 바다가 나왔지.
그 그림책의 그림대로야.
오늘 편지는 전부 읽을 수 있었니?
요나, 늘 편지 써 주어서 고마워.
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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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약은 잘 먹고 있어?
이제 곧 돌아갈 거야.
요나에게 영양 만점인 밥을 지어줄게!
그리고 편지에서 못 읽었던 글자가 있으면 돌아갔을 때에 함께 읽자.
조금만 기다려.
언제나 요나의 편지를 읽고 있어.
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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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니어로부터 카이네에게로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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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요나의 기침이 멎지 않아.
그래서 조금만 더 요나의 곁에 있을게.
그리고, 카이네는 항상 마을 바깥에서 노숙을 하지.
우리 집에 묵으면 좋을 텐데…….
지금은 요나 곁을 떠날 수 없어서 데보루씨에게 이 편지를 맡길게.
언제든 집으로 와!
니어
n
n
마을 안에 마물이 나온 듯해 지금은 마을에서 나갈 수가 없을 것 같아.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줘.
안정되는 대로 곧바로 갈게.
에밀에게도 전해 줘.
언젠가 두 사람 다 마을에 들어올 수 있게 해내겠어.
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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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포포루에게로의 러브레터
n
너는 잊어버렸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잊지 않아.
어느 날 너는 내게 다정하게 미소 지었지.
그것은 지금까지 본 모든 미소가 흐려질 정도로 아름답고
지금까지 본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사랑스러웠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그대에게 가장 가까운 장소.
그곳이 내가 있을 곳이라는 것을 잘 알아.
사랑하는 사람이여.
부디 이 마음을 받아 주기를.
n
n
갑작스레 편지 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체격도 작고 변변한 벌이도 없습니다.
그러나 한 번 보았을 때부터 포포루씨를 좋아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마을 사람들을 부드럽게 지켜보는 당신의 아름다운 마음도 정말 좋습니다.
이 마음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습니다.
만약 괜찮으시다면 저와 사귀어 주십시오.
평생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n
n
좋아한다―!
좋아한다, 좋아한다, 좋아한다―!
결혼하자!
n
n
당신의 마음은 정말 기쁘지만
저는 지금 소중한 마을 일로 머릿속이 가득합니다.
부디 이해해 주십시오.
죄송합니다.
n
【04】 버려져 있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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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 멈추지 않아.
오빠, 요나는 어떻게 되는 거야?
무서워.
이제 약은 됐으니까 요나 곁에 있어 줘.
요나
n
【05】 해안 마을의 노파가 남편에게 부친 편지
n
다쳤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상처는 어느 정도인가요?
얼마나 지나야 완쾌되나요?
식사는 잘하고 있나요?
지금 당장 곁으로 가고 싶어 견딜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못 가게 합니다.
당신이 곁에 없는 하루하루는 외로움에 너무나 괴롭습니다.
어서 쾌차하시기를.
당신이 한시라도 빨리 돌아오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추신, 저도 마을 사람도 건강하고 변함없습니다.
n
n
그래요, 벌써 몇 년을 기다리게 해야 속이 시원하시겠나요?
그래도 기다리고 있는 저도 저입니다만.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오늘이야말로
당신이 돌아온다는 편지가 오지 않을까 하고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내일이야말로
당신이 탄 배가 보이지 않을까 꿈꾸며
그렇게 시간만이 지나고 말았습니다.
이제 저는 쪼글쪼글한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당신을 보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어 변하고 만 제 모습을 당신에게 보이는 것이 조금 무섭습니다.
그래도 그 이상으로, 역시 만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분명 당신도 쪼글쪼글한 할아버지이겠지요.
그런 당신도 앞으로도 계속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당신이 돌아올 날을 늘 꿈꾸고 있습니다.
추신, 마을 분위기도 조금 변했지만 모두 잘 지냅니다.
n
【06】 데보루로부터 포포루에게로의 보고서
n
마을 사람들의 게슈탈트 동화율은 현재 상승 중.
경과는 순조로워 계획대로.
이렇게 공포에 떠는 마을을 부추기기는 간단하군.
하지만, 이런 공포 속에서도 그들이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있었어.
어째서 그들은 노래를 만들 수 있는 것일까.
되풀이하고, 같은 노래를 자못 새로운 노래처럼 노래하는 우리와
어떤 상태라도 노래를 만드는 그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데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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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n
n 게임 본편에서는 알 기회가 없던 갖은 편지. 거기에 담긴 말을 소개한다.
【1】 여행처에서의 편지. 항상 요나를 걱정하는 오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 첫 번째는 막 만났을 무렵, 순수한 호의가 오히려 마음을 괴롭게 한다.
두 번째는 「사정」을 안 후의 것. 문체가 힘차져 강한 의지를 느끼게 한다.
【3】 다수 남성에게 받은 러브레터의 극히 일부. 포포루의 답신은 언제나 같다.
【4】 우체통에 넣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렸던 것.
【5】 예전에 안 좋은 소식을 들은 직후의 편지와 세월이 지나고 쓴 편지.
【6】 구세대의 통신수단을 지닌 그들이 일부러 레플리칸트의 행동을 흉내 냈을 때의 것._M#]
이런이런~ㅎㅎn오랜세월동안 뭇 남성들의 가슴을 뒤흔들던 포포루의 진가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네요;n카이에넨님 언제나 번역 감사합니다!^^
레플리칸트라도 남자가 지적이고 자상한 여자를 좋아하는 건 변함이 없나 봅니다(…)
흠n어느새 또 업데이트가 되어 있네요.nn방심해서는 안되겠군(읭)nn어찌됐든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또 언제 올릴지는 저도 아무 생각이 없으므로 방심하셔도 됩니다[퍽!]
오랜만입니다 ㅇㅅㅇn업데이트는 아직 안되어 있군요 ㅇㅅㅇ;;;nn혹시 남은 소설/기타 여러 가지 개수라도 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n요즘 이래저래 해석하기가 좀 그런 상황이라 진행을 못 하고 있습니다-ㅅ-);; 기다리고 계시는데 죄송하네요;n소설은 설정집에 총 10편이 실려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1편이 남았고(그런데 이게 텍스트 양이 적과 흑보다 약간 적은 정도로 많아서 해석을 시작해도 시간이 좀 걸릴 듯),n개인적으로 이 편지 모음처럼 한 번 봐 둘만 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해석을 하나 더 할 예정입니다. 이게 양이 적으니 이거라도 먼저 시간 날 때 올려 볼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