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선택된 죽음

셀테우스가 컸군요.
역시 예상한대로 미청년으로…눈이 즐겁습니다(*/∇\*)

[#M_PM8-2 「선택된 죽음」|로그 가리기|(왕궁 안쪽에서 걸어 나오는 프리슈를 발견한다)
Prishe : 앗! Kageo!
Ulmia : 프리슈!?

사용자 삽입 이미지Prishe : 모두 무사했구나. 나 좀 도와 줘! 나, 나그몰라다 자식을 쫓아가 봤는데……
도중에 있는 문이 안 열려! 무슨 수를 써도 부술 수가 없어! 젠장, 내 아뮬렛만 있으면 간단히 열렸을 텐데!
이대로라면 나그몰라다 자식이 우리보다 먼저 「허무의 그릇」에 도착하고 말 거야!
Jabbos : ……허무의, 그릇……? 대체……, 그게 뭐지……?
Prishe :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 장치는 사람 마음 속에 있는 「허무한 어둠」을 꺼내주는 것 같아.
Ulmia : 「허무한 어둠」을……?
Prishe : Kageo, 기억해? 고대 인간이 마음의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은 마음 속의 「허무한 어둠」이 원인이다.
마음 속의 「허무한 어둠」이 커져 마음 속의 「빛」을 덮어 버렸기 때문이야.
그래서 나그몰라다는 「허무의 그릇」을 써 완전한 질라트인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어.
하지만 밀드리온님은 「허무의 그릇」은 위험한 것이라고 했어. 셀테우스도 같아.
그러니까 막아야만 해! 자, 빨리 가자!

[후조이 왕궁 지하1층]Nag’molada : 그, 그런……
어째서지……? 왜 그 분께서 이 그릇 안에……?

Prishe : 나그몰라다!
Nag’molada : 명월의 무녀님까지 「허무한 어둠」에 침식되었다는 말인가?
그럼 우리 인간은 결국 새벽의 여신님께 버림받았나……?
??? : 그렇지 않아. 이브노일님은 여신님의 의지를 이으신 것이다.
Nag’molada : 셀테우스!?
Selh’teus : 그것은 살아있는 신들, 크류인들의 저항을 피할 수 있었을 때의 마지막 수단.
이브노일님은 「허무의 그릇」에 있던 「허무한 어둠」을 자신에게 봉인해 함께 사라지려 하셨다.
Nag’molada : 왜 그런 짓을!?
Selh’teus :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를 받아들이는 자. 「남신 프로매시아」가 소생했기 때문이다.
Prishe : 잠깐 기다려. 남신 프로매시아는 여기 알타유가 떨어지면 부활하는 거 아니야? 바하무트는 그렇게 말 했다구?
Selh’teus : ……그렇군, 그럼 정정하지. 남신 프로매시아의 「그릇」이 소생했기 때문이다.
Prishe : 「그릇」이라고?
Selh’teus :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란 「남신 프로매시아의 의지」를 잇는 자.
「남신 프로매시아의 의지」란 「허무한 어둠」. 그리고 그것을 맞아들이도록 준비된 그릇이 되살아난 것이다.
……그릇은 자신을 채울 「허무한 어둠」을 찾았다.
그 어둠은 그곳에 있었다. 「허무의 그릇」이 완성될 때까지 몇 명이나 되는 크류인들에게서 뽑아낸 「허무한 어둠」.
언젠가 자연히 태어나게 될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그것을 뛰어넘는 팽대(膨大)한 양의 어둠이 여기에 모이고 만 것이었다.
그것을 넘겨주면 남신 프로매시아의 부활로 연결된다. 그래서 이브노일님은 어둠과 함께 생을 마감하려 하셨다.
Nag’molada : 그런 짓을! 너는 그런 짓을 그냥 내버려 둔 건가!?
이브노일님께 죄는 없다. 사랑 때문에 「허무의 그릇」을 만드시려 하신 것이다! 우리 크류를 구하시려 하신 것이다!
Selh’teus : 그 말대로다. 모든 발단은 우리 크류이다.
그래서 나는 「허무의 그릇」에서 「허무한 어둠」을……
이 몸에 봉하고 죽은 것이다.
Nag’molada : ……죽었다……? 하, 하지만, 너는……
Prishe : ……피닉스로군? 피닉스는 너와 함께 있었지? 그리고 한 번 죽은 너를 되살린 거야.
밀드리온님이 생각하신 것과 같아. 「허무한 어둠」과 함께 죽으면 언젠가 다시 그 어둠이 생겨나고 만다.
그래서 네 안에 봉인한 거야. 내가 마정석을 봉인했듯이.
Selh’teus : ……그렇다. 하지만 그것은 큰 도박이었다.
진세계(眞世界)가 되어 바하무트는 힘을 잃고, 나는 「허무한 어둠」을 품었기 때문에 남신의 그릇에게서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바나딜로 내려가지도 못하고 나는 궁지에 몰렸다.
그 때 이브노일님께서는 자신의 생명의 빛을 모두 발해 「그릇」을 「알현의 방」에 봉인하셨다.
……그리고……이브노일님은 영원한 잠에…….
Nag’moladal : 어째서이지!? 낙원이란 크리스탈의 빛으로 가득찬 신들의 세상이 아닌가!?
인간은 보다 높은 차원의 생명이, 완전해지는 것이 아닌가!?
Selh’teus : 증폭되기는 했지만 한 조각의 어머니 크리스탈이 지탱하고 있는 이 낙원은 완전한 낙원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리고 너희도 완전한 「크리스탈 전사」는 되지 않았다. 서로 크리스탈의 빛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Prishe : 그럼 어쩌라는 거야?
Selh’teus : 「신의 문」을 지나 루멧 정원에서 5개 탑을 올라가라.
그 탑에는 어머니 크리스탈의 빛이 통과하고 있다. 인간의 5개 어둠을 정화하는 이 시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너희가 가장 깊이 품고 있는 어둠을 그 빛에 비추면 남신 프로매시아의 「그릇」과 싸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Prishe : 앗싸! 셀테우스, 너도 드디어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와 싸울 마음을 먹은 거군!?
Selh’teus : ……모르겠다. 나는 이미 아무 감정도 지니고 있지 않아.
알고 싶지는 않겠지만 말 해 두지. 「허무한 어둠」이라는 것은 5개 어둠보다도 훨씬 깊고 조용한 것.
말하자면 완전한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가 정말로 이길 수 있을지 어떨지 그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이제부터 너희에게는 진실을 보여주도록 하지. 왕궁 최상층에 있는 「알현의 방」. 그곳에서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때가 되어도 너희가 승리를, 싸우기를 원한다면 나도 세상의 종말에 저항하겠다.
자, 「신의 문」을 열겠다.

Prishe : 그럼 가자, Kageo.
……아, 기다려!
어이! 나그몰라다!!!
(나그몰라다가 아뮬렛을 프리슈에게 던진다)
Prishe : !?
Nag’molada : 그것이라면 돌려주지. 너희는 마음대로 사라져라.
나는 이브노일님을 우파트 교령탑에 안치시켜야만 한다. 여기에서는 크리스탈로 돌아갈 수도 없다…….
Prishe : …….
젠장! 나는 절대로 잊지 않을 거야!! 이제까지의 원한도, 모블린의 원수도, 나중에 전부 한 번에 갚아 주겠어!!!
먼저 간다, Kageo!_M#]

Commented by watereye99 at 2006/10/11 08:12
지금까지 여기저기서 얼굴일 비췄던 이**일의 최후가 드디어 등장하죠..처음 봤을 때 얼마나 놀랐던지..

Commented by 카이 at 2006/10/11 16:08
watereye99님/
아무래도 고대인인데다 과거 이벤트에만 등장해서 이미 죽었을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