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13 공식 소설 해석.
이 소설 해석 퍼가지 말 것.
일어 원문을 무슨 수를 써서 구해서 퍼뜨리든, 따로 해석을 해서 뿌리든, 그건 내 알 바 아니지만, 내가 해석한 내 해석본은 퍼가지 마시오.
링크는 마음대로-_-)~
n[#M_「FINAL FANTASY XIII Episode Zero -Promise- STRANGER②」|가리기| 3
「이게 뭐야?」
「축제……는 아니지?」
이미 코쿤 사람과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익숙해졌다. 아무렇지 않게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신전에서 여기로 오는 동안 몇 번이나 사람과 맞닥뜨렸지만 누구 한 사람 공격해 오지 않았고, 기묘한 눈길을 보내지도 않았다.
해변을 걸으며 자기들과 비슷한 차림으로 헤엄치는 여자들을 보고 조금은 납득을 했다. 아무래도 여기에 모이는 사람들의 동료로 여겨진 듯하다고. 이렇다면 코쿤 사람들 사이에 잠입하는 것은 간단하다고 안도했다.
단. 이 정도로 많은 사람을 한번에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그것도 결코 넓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곳에서. 바닐라도 팡도 한동안 멍하니 입을 벌리고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갈까, 하고 말을 꺼낸 것은 팡이었다. 바닐라도 당황해 그 뒤를 잇는다. 길 한가운데에 서 있는 것은 자기들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걷는 동안 여기에 모이는 사람들은 쇼핑이 목적인 듯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잘 보면 길 양쪽으로 와글와글한 건물은 상점인 것 같다.
「이게 전부 가게였구나……」
몇 채, 아니, 몇십 채가 있는 것일까. 의류를 취급하는 가게만도 복수. 색도 디자인도 다종다양한 옷이 넘쳐나고 있다. 과연, 조금쯤 특이한 옷차림을 한 사람을 보아도 수상하게 생각하지 않을만하다.
그 외에도 장신구 가게나 아마도 문구로 보이는 상품을 늘어놓은 가게, 가구를 취급하는 가게, 또한 탈것 같은 물체를 진열중인 가게까지 있다.
즐거운 듯 옷을 고르고 있는 젊은 여자가 있었다. 부모에게 무언가를 조르고 있는지 떼를 쓰고 있는 아이가 있었다. 행복한 듯 다가붙어 액세서리 가게에서 나오는 커플이 있었다. 모두가 미소 짓고 있었다. 모두가 만족해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어쩐지 눈이 돌아갈 것 같아」
길 양쪽을 번갈아 바라보며 걷던 탓인지 지독한 피로감을 느꼈다. 아직 많이 걷지도 않았건만.
「저기, 팡……」
바닐라는 ‘지쳤구나.’라고 말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사람들을 보는 팡의 눈이 험악하다. 도둑놈들, 이라는 중얼거림이 입술에서 새어나온다.
바닐라는 당황해 팡의 손을 끌어당겼다. 팡의 마음은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바닐라의 마음이기도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는 적진 한복판인데다, 지금은 몰래 소지한 소형 무기밖에 휴대하지 않았다.
「안 돼, 팡」
「알아. 하지만」
팡이 주먹을 꽉 움켜쥔다.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르고 있는 것이다.
「전부 우리 쪽에서 약탈한 것이잖아. 그런데 이놈들……」
린제(악마)가 둥지를 튼 곳인 코쿤. 그 코쿤의 팔씨는 빈번히 그랑 펄스로 와 물자를 송두리째 약탈해 갔다. 때로는 마을 하나를 통째로 옮겨간 적도 있다. 수확 직전의 농지를 빼앗긴 적도, 희소한 금속을 생산하는 광맥이 다 파헤쳐진 적도 있었다. 그래서 코쿤의 인간은 예외 없이 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어제의 노부부나 스쳐 지나간 사람들을 보고 조금 위화감을 느꼈다. 오늘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의심이 싹텄다. 그들은 정말로 적인가. 이 평온한 표정의 사람들이 그랑 펄스를 파괴하고 물자를 약탈하는 것을 바란 것일까.
보기에는 그들은 자기들과 무엇 하나 다르지 않다. 아니, 입고 있는 것도 다르고 사는 집도 다르다. 새나 물고기나 야채의 맛도 다르다. 그래도 내용은 그렇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적어도 바닐라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오늘 목적은 정보 수집이야」
팡의 귓가에 속삭인다. 앞질러나간 행동은 바라지 않았다. 그래, 라고 팡이 짧게 답했을 때였다.
「저기저기, 너희들. 두 명? 오늘은 쇼핑? 여기 사람 아니지」
팡이 튕기듯이 자세를 잡는다. 뒤돌아보자 젊은 남자가 두 명. 바닐라도 무심코 눈썹을 찌푸렸다. 비위를 맞추려 지은 미소인 것이 뻔히 보이는 얼굴이다. 어제의 노부부와는 확실히 다르다. 이번에야 말로 방심시켜 붙잡으려는 것일 지도 모른다.
「아, 혹시 경계하고 있어?」
「우리, 별로 수상한 사람 아니야」
말과는 반대로 그들의 표정이나 태도에서 거짓말이 비쳐 보였다. 틀림없이 무언가 꾸미고 있는 자의 눈이다. 바닐라는 슬슬 뒷걸음질쳤다. 팡도 숨겨둔 무기를 손에 쥐고 있다.
「차 안 마실래? 아니면 식사는 어때?」
식사라는 말을 듣고 바닐라와 팡은 얼굴을 마주보았다. 함께 식탁에 앉는 것은 적의가 없는 증거를 대는 행위이다.
「정말로? 같이 밥 먹는 거야?」
설마 적에게 이런 말을 들을 줄은 몰랐다.
「근처에 맛있는 가게가 있어. 안내할게」
「맞아, 맞아. 좀 이르지만 점심시간이 되면 붐비니까」
바닐라는 한 번 더 팡에게 눈길을 주었다. 당황하는 기색을 떠올리면서도 당장 무기를 뽑을 듯이 자세를 취한 채이다. 바닐라는 작게 고개를 흔들며 안된다고 신호를 보낸다.
「알았어. 밥 먹자」
방향을 바꾸어 끄덕이자 눈앞의 두 명은 기쁜듯한 얼굴을 했다. 이번에는 작위적인 것이 아닌, 진심으로 기뻐하는 표정이었다. 무언가 꾸미고 있는 것처럼 보인 것은 기분 탓이었던 것일까.
팡은 변함없이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함께 식탁에 앉고 싶다는 요청을 거절하는 것은 교섭결렬이나 선전포고를 의미한다. 한번에 이 정도의 인원을 상대로 전투상태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데다, 기억을 되찾기도 힘들어진다.
그런 이유로 얌전히 두 사람의 뒤를 따라가 많은 손님으로 북적거리는 가게로 안내되었다.
「뭐 먹고 싶어?」
테이블에 앉자마자 그리 물어 당황했다. 적의가 없다며 요청해온 것은 저쪽인데, 왜 이쪽이 먹고 싶은 것을 말해야 하는 것일까? 요청을 받아들인 이상, 무엇이든 상대가 내 온 것을 먹는다. 그것이 규칙이 아닌 것인가.
「메뉴는 저기에 쓰여 있어」
또 한 명이 싱글벙글 웃으면서 벽을 가리키고 있다. 바닐라는 점점 더 당황했다. ……대체 무엇을 하라는 말인가?
「그러니까……」
쓰여 있다는 것은 저 벽의 문양은 코쿤의 문자이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설명되어 있는 것이 틀림없다. 다만, 문제는 바닐라도 팡도 그 설명문을 읽을 수 없는 것이었다.
어쩌지, 하고 눈으로 말을 건네자 팡은 고개를 끄덕이고 무기를 들려 한다.
「아니야! 그게 아니라!」
당황해 제지하려 한 바닐라는 눈앞의 두 사람이 무슨 일인가 하는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정말로. 신경 쓰지 마, 아무것도 아니니까」
얼굴 근육을 총동원해 미소를 지어 보인다. 다행히도 그것으로 얼버무려진 듯하다.
「망설이고 있는 거라면 오늘의 추천 요리로 하는 게 어때?」
「응! 그럴게!」
바닐라는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의심받지 않고 이 자리를 빠져나갈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괜찮다, 무슨 일이라도 한다, 그런 기분이었다. 그럼 결정이라는 말을 듣고 바닐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언니들은 어디에서 왔어?」
갈수록 태산. 답하기 곤란한 질문이었다. 아까처럼 웃어서 얼버무릴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멀리에서」
「멀리?」
「그래. 멀리에서 왔어」
바닐라는 구체적인 지명을 묻기 전에 서둘러 되묻는다.
「너희는?」
「우리는 에덴에서. 대학이 그쪽이거든」
「에덴……대학……?」
「응. 에덴의 대학생」
같은 질문을 되물은 것은 실패였을 지도 모른다. 바닐라는 팡의 귓가에 속삭였다.
「에덴이나 대학, 알아?」
「내게 묻지 마」
「그렇지……」
팡은 관자놀이에 손가락을 짚고 골똘히 생각했으나 무언가 떠올랐는지 퍼뜩 깨달은 얼굴이 되었다.
「지명 아니야?」
과연, 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이 지명이라면 마을이나 고향에 해당하는 것이 「생」인 것이 틀림없다.
「그럼, 에덴은?」
「산이나 골짜기 이름이겠지」
탁, 하고 무심코 무릎을 친다. 그거다.
「저기, 왜 그래?」
그만 소곤거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말았다. 테이블을 끼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의 내용은 알 수 없겠지만 너무나 실례인데다 의심스러운 행동이었다.
「미안해.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서, 『대학생』은 어떤 곳?」
「대학 말이야?」
왜 그런 것을 되묻는지 몰랐지만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두 사람은 번갈아가며 「대학」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 잘난체하는 모습에서 그들이 그 장소에 강한 애착을 지니고 있는 것을 알았다. 굉장히 살기 좋은 토지인가, 그들이 특별히 향토애가 강한 타입인가, 혹은 그 양쪽 다인가.
어차피 이쪽에 대해서는 꼬치꼬치 캐묻지 않아 다행이었다. 의미는 반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바닐라는 응, 응, 하면서 맞장구를 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 도중이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라는 목소리와 함께 요리 접시가 테이블에 늘어선 것은.
「에? 벌써!? 어째서!?」
요리가 나오는 것은 훨씬 나중이라고 생각했기에 필사적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건만.
「어째서라니……어째서?」
두 사람이 반대로 의아한 듯한 얼굴을 해 바닐라는 당황했나. 지금 놀라면 안 됐던 듯하다.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와-, 맛있겠다! 굉장히 배가 고팠어!」
그러나 여기에서도 실패했다. 무심코 평소처럼 손가락과 손가락을 맞대고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만 것이다. 바닐라에게도 팡에게도 당연한 행동이었으나, 눈앞의 두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았던 것이리라.
「그거, 무슨 주문이야?」
「에? 아……그래! 맞아」
「언니들, 재미있어」
「그, 그래?」
뭐, 재미있다고 말하는 동안은 안전하다는 뜻이다. 이상한 듯한 얼굴만 하지 않는다면. 바닐라는 자신에게 그리 타이르고 요리를 입으로 옮겼다.
맛 자체는 엷었지만 맛없지는 않다. 어제 저녁식사와 달리 확실히 조리되어 접시에 담겨있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위해 고생해서 만든 요리는 설령 입에 맞지 않는다 해도 감사한 것이다.
「소금은 이건가? 설탕 아니지?」
「아, 그렇구나. 소금을 치면 되는구나. 나도……」
그 다음은 말할 수 없었다. 소금 너무 많이 뿌렸어, 라는 당황한 목소리가 날아온다. 벌써 몇 번째인지 알 수 없었지만, 또 실패다. 울고 싶은 기분이었다. 다만, 바로 그 팡은 전혀 신경 쓰는 기색도 없이 태평하다.
「그래? 다 이런 거지」
팡이 소금을 듬뿍 추가한 요리를 입에 넣자 눈앞의 두 사람은 완전히 침묵했다. 두 눈을 크게 뜬 채로.
「저, 저기 말이지, 이 사람은 짠 것을 좋아해」
거짓말이 아니었다. 실제로 팡은 간간한 요리를 좋아한다. 그러나 자기들에게 「간간한」 정도라도 코쿤 사람들에게는 다르게 보이는 듯하다.
「그런데. 저것 말인데」
그런 자리의 공기를 무시하고 팡이 창밖을 가리켰다. 그 끝에는 신전의 상부가 보인다.
「저거? ……아아, 펄스(하계)의 이적 말이군」
이야기가 바뀌어 그들도 어딘지 안도한 듯했다. 소금에 대한 것은 생각하지 않을 생각인지, 그들은 두 번 다시 팡의 접시에 시선을 향하려 하지 않았다.
「그래. 그 이적, 언제부터 저기에 있는 거야?」
두 사람은 이상한 듯이 얼굴을 마주보았다. 혹시 코쿤에서는 어린 아이도 알고 있는 것일까. 아까부터 제 무덤을 파기만 할 뿐이다. 어쨌든 무언가 변명을 하기 위해 바닐라는 말을 찾았다.
「너, 너희는……똑똑해 보이니까. 응, 굉장히 머리 좋을 것 같아」
속 보이는 아부였지만 그럭저럭 효과는 있을 것이다. 칭찬을 받고 쑥스러워하거나 당황하는 사람은 있어도, 화내는 사람은 없는 법이다.
「우리가 모르는 것까지 알고 있는 게 아닐까 해서. 그래, 굉장히 잘 알고 있달까」
예상대로 두 사람의 얼굴에서 의아해하는 기색이 사라지고 조금 간지러운 듯한, 그렇지만 기뻐하는 것을 알 수 있는 표정이 되었다.
「일설에 의하면 666년 전. 문서에 따라 600년 전이나 650년 전이라는 것도 있지만」
바닐라는 눈을 크게 떴다. 3자리의 연수가 경과했다고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다. 각오도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숫자가 제시되자 쓰러질 것 같았다.
「다만, 교과서의 기술은 『수백 년 전의 묵시전쟁 때 팔씨에 의해 끌어올려 졌다』고 되어 있어. 666년 설은 유력하기는 하지만 물적증거는 없으니까. 어디까지나 다른 가설로 취급되지」
수백 년 전. 666년. 머릿속에서 이 말이 빙글빙글 맴돌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이어지고 있었지만, 더 이상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600년 전이라. 그거 굉장하군」
말허리를 자른 것은 팡이었다.
「그래서, 그 펄스 말인데, 지금은? 저렇게 큰 것을 가져오면 아래 녀석들은 곤란하지 않아?」
또 이상한 말을 한다고 의아해하는 것일까.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보는 것을 보고 바닐라는 섬뜩했다. 그러나 달랐다. 그들은 큰 소리로 웃기 시작한 것이다.
「펄스 녀석들이 곤란해? 언니, 농담이 심해. 펄스에 인간이 있을 리가 없잖아」
「그……래?」
과연 팡도 말을 잃었다. 펄스에 인간이 없다는 말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펄스는 지옥이라 인간은 살 수 없어. 이런 것은 상식이라고. 그렇지 않으면 역사 수업을 제대로 안 들었군?」
놀리는 말을 들어도 제대로 되받아칠 수가 없다. 의심받지 않도록 무언가 재치있는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애매한 웃음을 띠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뭐, 짐승이나 다름없는 야만인 정도라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야만인……」
「그래, 그래. 제대로 말도 못하고, 마물 가죽을 벗겨서 몸에 두르고 있대. 묵시전쟁 때도 펄스의 팔씨가 그 녀석들을 잘 이용하려고 했지만 전혀 도움이 안 됐다나 봐」
바닐라는 머리에 피가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그들이 「야만인」이라 부르며 「전혀 도움이 안 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과 팡인 것이다…….
「그 정도의 녀석들밖에 생식하지 않으니까 무엇을 끌어올린다 해도 상관없잖아. 여기에서 유효하게 활용해 주고 있으니 오히려 감사해야지」
수확 전의 경지를 빼앗겨 굶주림에 괴로워하던 마을이 있다고 들었다. 철도를 절단당해 연료와 식료품 보급도 제대로 못하고 주민 전원이 동사한 마을이 있다는 소문도 들었다. 그것을 감사하라는 것인가.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자기들은 손을 더럽히지 않고, 잔인한 짓을 했다는 자각도 없이, 팔씨가 약탈한 물자로 편안하게 생활하며…….
테이블 아래에서 주먹 쥔 손이 떨렸다. 눈앞의 접시를 뒤집어 엎어 버리려는 생각조차 했다. 그러지 않았던 것은 자제심이 이겼기 때문이 아니다. 팡이 행동을 하는 쪽이 먼저였을 뿐이다.
「잠깐 와 봐.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
팡이 식사를 하는 손을 멈추고 일어섰다.
「하지만, 언니, 아직 먹고 있는데……」
「됐으니까 와」
팡의 목소리는 어디까지나 조용했다. 입가에 엷은 미소조차 띠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로 웃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 보일 뿐이다.
그 아래에 있는 것을 바닐라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막지 않았다.
그다지 머리가 좋지 않은 2인조였던 것일 지도 모른다.
대체로 식사의 중단을 선언한 시점에서 바닐라 일행이 공격해 올 것은 알고 있었을 터이다. 교섭결렬, 혹은 선전포고. 어쩌면 코쿤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규칙이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얌전히 따라왔으니까 역시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한다. 보는 눈이 없는 곳으로 가는 것은 분명했건만, 그들은 경계하지도, 진의를 추궁조차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팡의 주먹을 2, 3번 맞은 것만으로 그 자리에 뻗어 버렸다. 완전한 무저항이다. 어제의 새나 물고기와 같이 어이없을 정도로 약하다.
「야만인이라 미안하군. 네놈들에게만은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짐승만도 못한 최악인 놈들!」
물론, 그들에게는 들리지 않으리라. 깨끗이 의식이 없어진 것은 오히려 행복한 것일 지도 모른다.
팡은 한동안 그들을 발로 찼으나, 문득 생각난 듯이 그 자리에 무릎을 꿇었다.
「왜 그래?」
이 녀석들의 소지품, 이라며 짧게 답하고, 팡이 옷을 확인하기 시작한다.
「아!」
소지품을 뒤져 보면 무언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무기를 휴대하고 있다면 강탈할 수 있다. 바닐라도 팡을 따라 또 한 명 옆에 쪼그려 앉았다.
「이상하군」
「뭐가?」
「이 녀석, 현금이 없어. 그쪽은?」
「그러니까……이쪽도 없어」
그보다 거의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 그러고 보니, 봇짐 종류도 없었다.
「그 가게의 결제, 어떻게 한 거지?」
가게에서 나올 때 이들 중 한 명이 점원에게 가 결제를 마쳤다. 지금 현금을 소지하지 않은 것은 확실히 이상하다.
「영차」
몸을 뒤집어 바지 주머니를 뒤졌다.
「이게 뭐지?」
얇은 판모양의 물건이 1장. 손바닥만한 크기에 소재는 금속인 것일까. 본체는 밝은 은색이지만, 검고 둥근 원반형의 것이 붙어있다.
「팡, 이것 좀 봐. 카드……인 것일까?」
「이 녀석도 갖고 있었어」
무엇에 사용하는 것일까. 바닐라는 아무 생각 없이 검은 원 부분을 만졌다. 그러자 갑자기 은색 부분이 빛나기 시작했다.
「우와와와와! 이게 뭐야!」
바닐라는 무심코 카드를 내던졌다. 조금 떨어져서 관찰하자 빛나고 있던 본체부분은 색을 빼내듯이 투명해져 안이 비쳐 보였다. 무언가의 장치인 것일까. 그것치고는 두께가 없는 것이 이상했으나, 아무 장치도 없이 빛나거나 투명해질 리도 없다.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며 들여다본다. 투명한 부분에서 입체영상이 떠올라 있다. 사람의 얼굴이었다.
「이 사람이다……」
「주인을 알 수 있는 건가」
다시 한 번 집어들어 검은 부분과 본체부분을 만져 보았다. 영상에 변화는 없다. 여기저기를 쿡쿡 찔러 보았으나 똑같았다.
「본인 이외에는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일까. 이 이상 반응하지 않는 걸」
팡은 고개를 살짝 기울이고 또 한 장의 카드를 이리 보고 저리 보았다. 그 외에 장치가 없는지 알아보고 있는 것이리라.
그때였다. 문득 시선을 느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카드를 보고 있던 팡도 깜짝 놀란 듯 얼굴을 든다.
날갯짓하는 소리가 들렸다. 튕기듯이 일어서 그림자로 몸을 숨긴다. 흰 새였다. 어제의 물새보다 약간 큰 정도이나 어딘지 위험한 기분이 든다. 새이면서도 두 눈이 측면이 아닌 전면에 있어 사람 얼굴을 연상시키는 탓일까.
새가 날아올랐다. 흰 날개 그림자로 맹금류와도 닮은 날카로운 발톱이 언뜻 보인다. 다만, 공격해올 생각은 없는 듯, 바닐라 일행의 머리 위를 크게 선회한 후 상공으로 날아갔다.
「저 새가 보고 있었던 것일까? 어쩐지 기분 나쁜 새였어……」
「설마. 그럴 리가 없잖아」
「그렇지」
적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긴장감 탓에 신경질적이 되어 있는 것일 지도 모른다.
「이런. 이것을 잊고 있었군」
팡은 아직 카드를 움켜쥔 채였다. 어디 볼까, 하고 팡이 검은 원반부분을 만졌을 때였다. 바닐라 때보다도 본체가 강하게 빛나더니 어딘가가 방전한 것 같은 소리가 났다. 그러나 빛은 금세 사라지고 침묵했다.
「고장 냈어?」
「그럴지도」
팡은 작게 혀를 차고는 검은 부분을 꾹꾹 눌렀다. 다시 본체가 밝게 빛나며 슥 하고 투명해졌다.
「다행이야. 고장 나지 않은 것 같네」
안도한 것도 잠시, 카드를 들여다본 바닐라는 고개를 갸웃한다. 아까 카드에는 확실히 주인의 얼굴이 떠올라 있었는데, 눈앞의 그것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니, 주변의 테두리나 문자 종류는 변함없이 나타나 있는데, 얼굴이 있어야 할 부분만이 공백이 되어 있다. 마치 카드의 주인을 소거한 것처럼.
「역시 고장 나 버린 것일까」
「글쎄」
팡이 검은 부분을 쿡쿡 찔렀다. 그러자 그에 답하듯이 나타나 있던 화면이 바뀌었다. 바닐라 때에는 아무 반응도 없었음에도. 다만, 그곳에 떠올라 있는 것은 코쿤의 문자라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른다.
「우리도 쓸 수 있게 된 거야?」
어디를 어떻게 조작한 결과인지는 확실하지 않았으나, 우연히 주인을 특정하는 기능을 변경하고 만 것이리라. 지나치게 잘 된 기분은 들지만, 행운의 우연인 것은 틀림없다.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런 것으로 어쩌는 거야」
「정말 어쩌는 걸까」
바닐라는 두 손바닥을 위를 향해 보인다. 항복이다. 구조도 모르면 사용법도 모른다.
「뭐, 일단 챙겨 둘까」
「응, 챙겨버려」
어쩐지 도둑 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때였다. 사람의 이야기 소리가 들렸다.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
말없이 일어서서 달렸다.
「역시 적이지……」
도망치면서 중얼거린다.
「뭐라고 했어?」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바닐라는 미소를 지어 보인다. 가슴 안의 무거운 덩어리를 애써 감추며 오로지 달린다. 지금은 잊고 싶었다.
신전으로 돌아오자마자 내부의 이변을 눈치챘다. 자기들 이외의 인간이 승강기를 움직인 흔적이 있다. 누군가가 침입한 것이다.
「코쿤 놈들이로군」
팡이 낮게 중얼거리며 창을 거머쥐었다. 귀를 쫑긋거린다. 조용했다. 바닐라는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이 신전은 원래 르씨가 될 인간이 시험받는 곳이었다. 신전 가장 안쪽에서 팔씨 아니마(ファルシ・アニマ)와 대면하는 것, 그것 자체가 시련이며 선별이다. 마음에 부정한 사상을 지닌 자, 르씨로 적합하지 않은 자에게 성스러운 문은 열리지 않는다. 신관들에게 그렇게 배웠다.
「방심하지 마」
「알고 있어」
서로 고개를 끄덕이고 통로를 걸어갔다. 가능한한 발소리를 내지 않도록 살며시 계단을 오른다. 때때로 귀를 기울이고 침입자의 기척을 찾았다.
첫 문까지는 신중하게 나아갔다. 코쿤 사람이라면 열지 못하고 좌지우지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뭐, 짐승이나 다름없는 야만인 정도라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코쿤 사람이 문을 열 수 있을 리가 없다. 이 신전에 발을 들일 자격조차 없는 녀석들이다.
그러나 첫 문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침입자는 여기를 열고 앞으로 나아간 것이다.
「이런 일이……」
바닐라는 말을 잃었다. 확실히 누군가가 통과한 흔적이 있다. 그러나 그 이상 생각할 틈은 없었다. 서둘러야한다. 어서 침입자를 잡아야 한다.
그곳에서부터는 발소리 따위를 신경 쓸 수 없었다. 계단을 뛰어올라가 승강기를 조작했다. 다음 문 앞에도, 그 다음 문 근처에도, 침입자의 모습은 없다. 그자가 부정한 사상을 지니지 않은 증거이기는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 코쿤 사람이 성스러운 문조차 속일 수단을 생각해낸 것뿐이 아닌가.
「말도 안 돼」
결국, 최심부에 도착하고 말았다. 이 앞은 팔씨의 옥좌이다. 자기들조차 발을 들인 것은 1번뿐. 함부로 드나들어도 되는 장소가 아니다.
문이 열린다. 이번에는 금세 침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길을 잃은 건가」
팡이 창을 내렸다. 침입자는 바닐라와 비슷해 보이는 연령에, 무기 같은 것은 아무것도 지니지 않았다.
「이 녀석 혼자인가」
팡이 싸늘한 눈으로 침입자를 내려다보고 있다. 입막음을 위해 죽여야 하는지 망설이고 있는 것이리라. 그녀를 산 채로 돌려보내면 동료를 이끌고 돌아올지도 모른다.
바닐라는 다시 쓰러져 있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때 깨달았다.
「잠깐!」
소녀 옆에 무릎을 꿇고 그 팔을 잡았다.
「이것 봐. 팔에 낙인이」
자신에게도 있고 팡에게도 있던, 낙인.
「르씨가……되었어」
팔씨 아니마에 의해 선택되어 사명이 주어진 자만이 지니는 르씨의 낙인.
「어째서야?」
팡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왜 코쿤 녀석을 선택하지?」
창이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진다.
「어째서 팔씨는 이런 짓을?」
답은 없다. 애초에 팔씨는 인간의 질문에 답해주는 존재가 아니다.
「그랑 펄스의 르씨란 말이야? 코쿤 녀석이 우리와 같다는 말이야?」
「하지만, 코쿤 사람이야. 우리와 같은 사명을 내릴 리가……」
사명. 바닐라가 그 말을 한순간, 팡이 퍼뜩 깨달은 듯 팔에 손을 댔다. 그 아래에 있는 것은 하얗게 타버려 형체도 확실하지 않게 된 르씨의 낙인.
그랬다, 팡에게는 기억이 없다. 사명도 모른다.
그것을 깨달은 순간 팔씨가 새로운 르씨를 선택한 이유를 알았다.
「어쨌든 이 녀석을 옮기자」
팡이 소녀를 메어 올린다. 바닐라와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고. 팡도 알고 있는 것이다. 이 소녀가 르씨로 선택된 이유를.
바닥에 떨어진 창을 주워들고 팡의 뒤를 따른다. 등 뒤로 돌아보아도 팔씨 아니마는 침묵한 채였다.
신전 밖으로 나와 지면에 내려도 소녀는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이 녀석은 우리 대역이야……」
역시 팡도 알고 있었다. 알고 만 것이다. 바닐라는 괴로운 듯한 팡의 옆얼굴을 바라보았다.
「우리가 사명도 기억해내지 못하는 한심한 르씨라서 팔씨는 대역 르씨를 선택한 거야」
그뿐만이 아니야, 라고 바닐라는 마음속에서 중얼거렸다.
내 탓이야. 내가……도망쳤으니까. 아마도 팔씨는 그것을 꿰뚫어본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이 아이를 말려들게 한 것이다…….
소녀의 눈꺼풀이 희미하게 움직였다. 눈을 뜨려는 것이다. 그녀에게 얼굴을 보일 수는 없었다. 살며시 그 자리를 떠나 신전 뒤로 몸을 숨겼다.
소녀가 상체를 일으켰다. 어지러운지 이마를 무릎에 대고 웅크리고 있는 것이 보인다. 아직 팔의 낙인은 깨닫지 못했다.
이윽고 소녀는 신전 벽을 붙잡고 일어섰다. 후우, 하고 크게 숨을 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때였다. 그녀의 시선이 굳었다. 낙인을 보고 있다. 눈살을 찌푸리며 고개를 기울이고 닦으면 사라질 줄 아는지 팔을 문지르고 있다.
「저 녀석, 르씨에 대해 모르는 건가? 아니, 그럴 리는 없나. 코쿤에도 팔씨가 있는걸」
「낙인의 형태가 달라서 모른다거나?」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아무것도 모르는 채 방치하면 그녀는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시해(シ骸)가 된다. 그렇지만, 자기들의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이상 사정을 설명해 주는 것도 불가능하다.
「깨달았군」
소녀가 지독히 허둥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런 건 그저 낙서라고, 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바닐라도 팡도 낙인의 상태가 진전되는 것을 보았다. 그 정도로 그녀가 동요하고 있다는 뜻이다.
아마도 그녀는 알고 있는 것이리라. 자신이 르씨가 되었을 뿐 아니라, 그것이 그랑 펄스, 아니, 「야만인이 사는 지옥」의 팔씨에 의해 선택된 결과라는 것도.
소녀는 울고 있었다. 가냘픈 어깨가 떨리고 있는 것을 멀리에서도 알 수 있다. 이윽고 그녀는 일어서서 비틀대는 발걸음으로 사라져갔다. 불안한, 덧없는 뒷모습이었다.
어쩌지…….
되돌릴 수 없는 짓을 하고 말았다. 그녀는 아무 관계도 없건만, 그저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말려들었다.
「그런 얼굴 하지 마」
「그렇지만……」
한 번 르씨가 되어 버리면 더 이상 되돌아갈 수 없다. 여기에서 그녀의 운명은 바뀌고 말았다. 바꾸고 만 것은……그 누구도 아닌 자기들이다.
「내가 어떻게든 해 줄게. 함께 사명을 찾아내서 완수하면 되지. 모두 깨끗하게 정리하고 그랑 펄스로 돌아가자」
그녀가 우리 대역이라면 아마 사명도 같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명을 완수하면 그녀는 시해가 되지 않는다. 팡은 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명을 완수한다면 코쿤 사람인 그녀는……. 바닐라는 그 이상 생각할 수 없었다. 진실은 늘 무겁고 잔인하다. 그래서 사람은 눈을 돌리려 하고, 자신을 속이고, 거짓말을 한다.
「팡, 이제 됐어. 사명 따위는」
아마도 팡의 낙인은 죽었다. 사명을 완수하지 않아도 시해가 되는 일은 없으리라. 그렇다면 이제 됐다. 지금 이대로.
「안 돼」
찰싹, 하고 팡이 바닐라의 발을 두드렸다.
「네 낙인은 살아있어. 사명을 밝혀내서 해결하지 않으면 시해가 되어 버리잖아」
「그런 것은 이제……」
「안 된다고! 둘이 함께라고 말한 것은 너잖아!」
정신 똑바로 차려, 라며 팡이 양 손바닥으로 바닐라의 뺨을 고정했다.
「둘이 함께……」
「아아, 그래」
「돌아가……」
「그렇게 약속했어. 틀렸어?」
바닐라는 팡의 두 손에 자기 손을 겹치고 몇 번이나 끄덕인다.
「틀리지 않았어. 응, 틀리지 않았어」
먼 옛날의 약속. 둘이 함께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다,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헤어지지 않는다……. 이 약속만은 지키고 싶었다._M#]n
「FINAL FANTASY XIII Episode Zero -Promise- STRANGER③」
이 블로그의 정체성이 마구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ㆀ-_-)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FF13→킹덤하츠 BbS 트리플 어택으로 9월부터 FF11에 너무 소홀히 한 것 같아서(사실상 계정비만 내고 거의 방치중;;) STRANGER편 나머지만 후딱 해석하고 한 1주일간은 FF11에 불타올라볼까 한다.
청마 렙업&청마법 러닝도 해야 하고, 메리트 포인트도 벌어야 하고, 연성 스킬도 올려야 하고, 할 건 아직도 넘치고 차인다-_-;;
저도 계정비 내고 방치플하다가 한 5달전에 끊었지요;;;; 뭣보다 체력이 이미 방전돼서 눈에는 다크서클이 뇨롱롱~ 하고 있고요…ㄱ-;;;n근데 지금은 슬슬 다시 플레이 하고 싶기도….’ㅁ’;;; 살짝 M인가요….OTL
저도 거의 안 들어가서 한동안 정지시켜 놓고 계정비 좀 아껴볼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플레이를 안 한다고 해도 재배는 계속하고 있었고 주 3번 있는 이벤트 LS에도 꼬박꼬박 출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놔두었습니다-ㅅ-;n그나저나 저도 요즘 들어 점점 체력이 방전되고 있는 기분이에요.n이제 점점 나이 먹는 것이 티가 나는 건가, 쿨럭;;n바나딜로 다시 돌아오세요, 오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