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전 No.838 완료 & 이것저것

1. 메이전의 시련 이야기
케알 회복량+ 지팡이 강화 루트로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된 데다 별로 어렵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메이전 No.838 작업에 신속하게 착수했다.
과제 내용은 간단하다.
과거 지역 수인이 떨어뜨리는 ‘요충의 플라스크’를 10개 구해 픽시를 해방시킬 것.
요충의 플라스크는 오즈트로야 성 앞에 있는 야구도 하이 프리스트가 100%로 드랍하기 때문에 구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메리파트에서 그로우베르그까지 왔다갔다하는 게 힘들다는 과제이다-_-a
일단 야구도 처리는 청마로 하기로 하고, 이동이 최대 문제이기 때문에 HP를 과거 산도리아로 변경한 후 서포트잡을 흑마로 했다. 그리고 이동할 때는 반드시 이동 속도 상승 아이템 닷슈즈를 사용.
그래서

이 과정 한 번에 대략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그래서 약 2시간 반~3시간쯤 걸려 No.838 완료.
예상대로 백마로 토끼 150마리 잡기보다 훠~~~얼씬 쉬웠다.
종료 후 보고해서 케알+15% 지팡이 겟.

다음 과정인 No.1700 플라스크 15개 트레이드도 10개에서 5개 늘었을 뿐이니 문제없다.

2. FFXI 9주년 기념 이벤트 이야기
올해 9주년 이벤트에서는 여자 캐릭터에게는 드레스를, 남자 캐릭터에게는 턱시도를 준다.

창고 캐릭터들 찬조출연.
턱시도야 그렇다 치고(…) 드레스가 정말 예쁘다.
스퀘어는 왜 캐릭터 성별 변경 서비스를 안 해 주는 건지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나도 메인 캐릭터에 예쁜 옷 입히고서 돌아다니고 싶단 말이야;ㅁ;

그리고 이 이벤트 때마다 알려주는 정보.

채팅 횟수 : 311850
NPC에게 말을 건 횟수 : 85569
파티 참가 횟수 : 2073
얼라이언스 참가 횟수 : 670
전투 횟수 : 56332
전투 불능 횟수 : 968
적을 쓰러뜨린 횟수 : 35802
GM콜 횟수 : 1

청마 솔로잉 탓인지 사망 횟수가 확 늘어난 듯-_-;

3. LS 이야기
요즘 점점 한국인LS를 다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건 내 머리의 처리용량 한계 때문이다-_-;
가뜩이나 영어로 쓴 우리말(일명 콩글리쉬) 읽기가 어려워서 문장 하나 해독하는 데에 30초 이상 걸리는 일이 허다하고 쓰는 건 더더욱 느려서, 솔직히 한국인들하고 대화하기가 너무 힘들다-_-;;;
특히 요즘 서버에 복귀한 한국인들이 많아서 LS에 사람이 많을 때면 대화에 끼고 싶어도 간신히 문장 읽고 글씨 몇 자 쓰면 어느새 대화가 휙휙 진행되어 버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타이밍을 완전히 놓치고 말기 때문에 이제는 어지간하면 채팅을 할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시는 분들이야 영어로 쓰기 힘들면 그냥 일어로 해도 된다고는 말씀하시지만, 이제 LS 인원도 많아지니 나만 일어 쓰기도 미안하고, 눈치 보이고.
LS의 큰 의미가 채팅인데, 이 채팅이 안 되니까 LS를 달아도 고립된 기분이라 결국 원래 갖고 있던 일본LS만 끼고 있게 된다. 거기는 사람은 1~2명밖에 없어도 채팅 때문에 스트레스는 안 받으니까.
Tell이나 소인원 파티 같이 1:1이나 1:소수일 때는 그래도 상대방이 내 대답을 기다려 주니까 타자를 빨리 쳐야 한다는 압박이 덜하지만, 1:다수일 때는 솔직히 영어로 말하는 외국인과 같이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분이다-_-;
일단 타루청마님과는 나는 일어로, 타루청마님은 콩글리쉬로 말하는 괴상한 대화를 하고 있지만, 어쨌든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으니까 문제 될 거 없고, 세이지님과는 거의 일어로 대화하고 있어서 스트레스 쌓이는 건 없는데, 다른 사람들이 걸린다.
일어를 아예 모르는 사람도 있고, 좀 어려운 단어는 잘 모르는 사람도 있고, 어느 정도로 일본어를 할 수 있는지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있고.
LS원들은 다 좋은 분들인데 이런 식으로 언어 문제가 걸린다는 게 참 난감하다.
※혹시 이거 보고 나한테는 콩글리쉬로 말 걸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분이 계시면 위 내용 다시 제대로 읽으세요-_-;; 그런 게 아니라능.

또 다른 LS이야기.
며칠 전에 대장(메인 LS의 초대 리더. 은퇴했다가 다시 복귀하면서 새 LS를 만들었음)에게 LS펄을 받았다.
우연히 마주쳤을 때 넌지시 요즘 메인LS에 몇 사람이나 있느냐고 묻기에 2~3명밖에 없다고 했더니 자기 LS에도 요즘은 대부분 그 정도라며 심심할 때 놀러 오라고 펄을 주더라.
지금 같이 메인LS에 사람이 거의 없을 때 다른 펄을 낀다는 게 남아 있는 사람에게 어쩐지 미안한 기분이 들어 다른 펄을 끼기가 좀 그렇다. 그렇다고 주는 걸 안 받기도 뭐하고, 받았으니 가끔이라도 끼어야겠는데 그럼 또 메인LS에 있는 사람에게 미안하고…악순환-_-;;;
뭐, 어차피 다 친목LS이니 의무 같은 건 전혀 없지만, 그냥 내 기분 문제다.
인간관계 관리하기 어렵다-_-;;;;
그냥 지금 LS를 대장 LS랑 합쳐 버리자고 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 과연 메인 쪽 사람들이 좋다고 할지도 알 수 없어서 말 꺼내기도 그렇고. 대장은 성격으로 봤을 때 대환영할 것 같다-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