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A 루크의 일기(줄거리 요약) 해석 13

자오 유적은 사막 지하에 파묻혀 있었다. 밖은 더우니까 지하는 조금 편할지도. 좋아, 이온을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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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은 자오 유적 최심부에 있었다. 어쩐지 이상한 문 같은 것이 있어서 그곳에서 의식을 강요당하고 있는 듯하다. 구출하려고 하자 육신장 싱크와 라르고 두 사람이 방해해서 놈들을 때려눕혔다. 그랬더니 이제까지 지켜보고 있던 애쉬 녀석이 내게 달려들었다. 그 녀석은 나와 같은 반 사부님의 검기를 구사한다. 기술을 발동하는 타이밍까지 같다. 기분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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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싱크가 우리를 말리러 끼어들어서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이온을 돌려보내는 대신 여기에서 떠나라고 한다. 서로를 위해 받아들이는 편이 나았기에 우리는 자오 유적에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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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가이 녀석, 싱크를 신경 썼어. 어째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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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에서 나온 후 이온이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물어보았다. 이온의 말로는 이 자오 유적도 세피로트인지, 그 세피로트를 지키는 다아트식 봉주라는 봉인을 풀라고 요구받았던 듯하다.
하지만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고 왜 봉인되어 있는지는 역시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보다 로렐라이 교단은 어쩐지 위험해 보이는 집단이네. 비밀투성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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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해 주지 않는다면 여기에 있을 필요도 없다. 이대로는 말라죽을 것 같고 반 사부님도 기다리실 테니 빨리 케세도니아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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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슬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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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케세도니아에 도착했다. 하지만 말쿠트 영사관에서 입국 수속을 하려 할 때 나는 그 두통과 환청에 사로잡혔다. 어쩔 수 없으니 여관에서 조금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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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으로 가려고 했는데, 어째서인지 몸이 말을 잘 듣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 애쉬라는 녀석이 나를 조종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그럴 마음이 전혀 없음에도 검을 뽑아 티아에게 달려들었다. 두통이 너무 지독해서 나는 결국 정신을 잃고 그대로 여관으로 옮겨지고 말았다. 꼴사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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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는 내가 코랄성에서 잡혔을 때 육신장 디스트가 무슨 짓을 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아―, 잊고 있었어. 결국 이것은 디스트 녀석을 붙잡지 않으면 손쓸 방도가 없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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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떨결에 여기까지 따라온 이온을 어떻게 하느냐는 말도 나왔다. 이온은 아크제류스에 따라가고 싶다고 했고, 다들 그편이 신탁의 방패(오라클)로부터 이온을 지킬 수 있어서 안전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나는 완전히 무시한다. 젠장! 내가 친선대사인데 나를 업신여기다니! 열받아,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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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온과 아니스도 따라오게 되어서 총 7명이 하는 여행이 되었다. 아―, 빨리 반 사부님을 따라잡고 싶어.
사부님과는 케세도니아에서 만날 수 있다. 말쿠트 영사관으로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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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쿠트 영사관에서 반 사부님이 먼저 카이츠르로 가 버렸다는 말을 들었다. 젠장―, 이온을 구출하는 쓸데없는 짓을 해서 그래! 서둘러서 뒤따라가려고 했을 때, 이번에는 가이가 갑자기 팔을 감싸며 괴로워하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는 것처럼 나를 떠밀었다. 아무래도 커슬롯이라는 술법으로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는 모양이다. 의사를 부르려고 했는데, 가이는 허세 부리며 빨리 배에 타자고 했다. 이온도 커슬롯은 술자와의 거리가 멀어지면 효력이 약해진다고 해서 우리는 서둘러 케세도니아를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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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케세도니아를 떠나자마자 가이의 상태가 좋아진 것 같았다. 역시 커슬롯의 술자는 케세도니아에 있던 모양이다. 이제 한숨 놓았구나.
이제 반 사부님을 따라잡아서 합류하기만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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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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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카이츠르 군항에 도착했다. 이제 카이츠르 군항에서 아크제류스로 가기만 하면 된다. 어서 반 사부님을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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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제류스는 데오 고개를 넘어간 곳에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 따라잡지 못하면 아크제류스까지 반 사부님과는 못 만나겠지…….